글로벌 점착제 시장은 저가격화로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수량 베이스로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Fuji Keizai에 따르면, 글로벌 점착제 시장은 2016년 저가격화가 확산되며 금액 베이스로 7416억엔으로 전년대비 소폭 축소됐으나 2021년에는 7220억엔으로 2016년에 비해 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수량 베이스로는 2016년 338만톤으로 전년대비 3% 늘어난 가운데 2021년에는 383만톤으로 2016년에 비해 13.3%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 에멀전 및 라텍스 점착제가 수요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파악된다.
용제형은 금액 베이스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크릴계가 OPP(Oriented Polypropylene) 점착테이프, 라벨 등의 투입이 늘어나며 성장하고, 고무계도 비중은 적지만 점착기능이 평가받으며 포장용 테이프용 투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Silicone)계는 통신부품의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열 마스킹, 내열 전기절연 용도를 타고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에멀전 라텍스형은 용제형에서 전환되며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에멀전형 아크릴계는 라벨용 점착지와 OPP 단면 점착테이프용, 라텍스형 고무계는 PVC (Polyvinyl Chloride) 단면 테이프 용도에서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핫멜트(Hot Melt)형은 기저귀 등 위생소재와 OPP 점착테이프 등, UV(Ultra Violet) 경화형은 자동차 분야에서 아크릴 폼 양면 점착테이프 용도, OCA(Optical Clear Adhesive) 용도 등의 신장이 기대된다.
세계시장은 2021년까지 해당 용도들이 성장하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액 베이스로는 저가격화 때문에 용제형이 2704억엔으로 4.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에멀전 및 라텍스형은 2519억엔, 핫멜트는 1830억엔, UV경화형은 113억엔, 달력롤형은 55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점착테이프 및 점착 가공제품 시장은 신흥국의 경제성장 등을 타고 포장소재 분야, 자동차 분야 등에서 수요가 신장하며 2021년 총 4조9744억엔으로 7.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면 점착테이프가 1조8404억엔으로 5.9%, 양면 점착테이프는 6586억엔으로 4.4%, 점착 가공제품은 2조4754억엔으로 9.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