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PF(Phenol Foam) 보드에 이어 글라스울(Glass Wool) 소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6년 외장마감재 난연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준불연 인증을 받은 PF보드의 수요가 급증해 수혜를 입었으며 시장영역 확대를 위해 무기단열재 신규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외장마감재 시장은 2016년 6층 이상 건물에는 준불연급 이상 채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PF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불연소재인 암면, 그라스울 등 무기계 단열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무기계 단열재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만 유일하게 PF보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LG하우시스 관계자들이 최근 글라스울 소재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PF보드가 준불연성능 인증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됨에 따라 대체소재인 무기계 단열재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글라스울은 대표적인 무기계 단열재로 벽산, KCC, 생고뱅코리아가 장악하고 있으며 화재에 강한 불연소재로 알려져 최근 외장마감재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CC는 글라스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3월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벽산은 2018년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신규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생코뱅코리아는 증설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