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지니어링은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은 국제유가 폭락,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노후설비 갱신에 주력하며 일정 수준 수요가 유지됐으나 전반적으로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셰일(Shale) 베이스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2018년 이후에는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아시아에서는 신흥국 등에서 비철금속 등 산업 관련설비, 전력 및 교통 등 사회 인프라 수요가 급증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에서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셰일 베이스 에틸렌(Ethylene) 프로젝트는 2017년 가을 이후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이후 PE(Polyethylene) 등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도 구체화되면 수요 신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새로운 에틸렌 크래커 건설을 검토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으며 2년 동안 신규 안건이 없었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FPSO) 등 해양 프로젝트도 3/4분기 이후부터 브라질 등에서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NG 프로젝트도 2018년 이후 최종투자 결정을 전제로 계약자 선정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엔지니어링협회가 최근 「엔지니어링 백서」에 게재한 회원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엿보이고 있다.
일본 엔지니어링기업들은 앞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 관련 경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6년 수주 베이스를 100으로 설정했을 때 석유‧가스 에너지 플랜트는 2017년 162, 2018-2020년에는 362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학 플랜트는 2017년 이미 421를 달성했고 2018-2020년 평균 345로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력 관련 설비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 교통 설비는 200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철강 및 비철금속은 2018년 이후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