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Glass(AGC)가 베트남 PVC(Polyvinyl Chloride)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PVC 시장규모가 55만톤에 달하지만 생산기업이 AGC 그룹의 AGC Chemicals Vietnam, 타이 SCG의 TPC Bina Plastic & Chemical 2사 뿐이며 생산능력은 각각 15만톤, 19만톤 수준에 그쳐 20만톤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도 빌딩, 주택 등 건설 열풍이 이어지며 배관용을 중심으로 PVC 시장이 급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GC는 베트남, 타이, 인도네시아에 보유하고 있는 PVC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PVC 생산능력을 2016년 15만톤으로 50% 확대했으며 원료 VCM(Vinyl Chloride Monomer)도 그룹기업인 Asahimas Chemical로부터 전량 수입하는 체제로 바꾸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2017년에는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판매량 확대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왕성한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베트남 현지에 생산거점을 추가하기보다는 수입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타이에서 2017년 인수를 완료한 Vinythai의 28만톤, 인도네시아 Asahimas Chemical의 55만톤 물량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동남아 PVC 시장은 타이가 60만톤대로 최대이나 이미 성숙된 상태이고 인도네시아는 60만톤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