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DuPont이 통합 후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ow Chemical과 DuPont의 통합기업 DowDuPont이 출범 반년째를 맞이하며 조직정비 단계를 거치고 세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DuPont이 강점을 갖춘 EP(Engineering Plastic), Dow Chemical이 자동차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유한 접착제, 실리콘(Silicone) 등을 통합한 Transportation & Advanced Polymer 사업부는 자동차, 전자, 의약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매출이 약 50억달러 이상에 달하며 75%는 DuPont, 25%는 Dow Chemical의 보유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용도별로는 자동차용이 60% 이상,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의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사업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신장을 지속하고 있다.
EP에 접착제, 실리콘이 포함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및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owDuPont은 자동차 사업에서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솔린 자동차, 전기자동차(EV)를 가리지 않고 경량화가 진전됨에 따라 이종소재간 접착을 가능케 하는 접착제 등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사업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에는 자동차기업과 협상 과정에서 안전성, 연비, 경량화만이 주요 안건으로 등장했으나 최근에는 기존 안건에 상호연결성, 전장화, 자율주행 등 다양한 트렌드가 함께 논의되고 있다.
실리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MultiBase를 산하에 통합시키고 실리콘 마스터배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컴파운드 거점을 갖추게 됨에 따라 MultiBase의 사업체제를 다른 소재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료소재는 매출이 아직 수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나 DuPont이 기존에 갖추고 있던 소재과학 노하우를 활용해 확대할 예정이며, 전자소재 분야는 컴퓨터, 휴대폰용 고온특성이 높은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등을 주목하고 있다.
전자 소재는 일반기기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고 앞으로도 동북아의 기술혁신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컴파운드는 중국 Shenzhen에 No.2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No.3 공장을 구축할 만한 부지도 확보함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