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현준)이 스판덱스(Spandex), PP(Polypropylene)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효성은 2018년 1/4분기 매출이 3조9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하며 1/4분기 기록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22억원으로 3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스판덱스, PP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료가격 상승, 글로벌 시장 정체 등으로 건설부문 외에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섬유부문은 매출이 5505억원으로 14.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경쟁기업 증설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지연 여파로 524억원으로 25.2% 격감했다.
산업자재부문은 매출액이 6200억원에서 6125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29.5% 감소했다.
화학부문은 매출액이 4033억원으로 10.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319억원에서 232억원으로 27.2% 감소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가운데 원료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중공업부문은 매출이 4659억원으로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억원에서 45억원으로 81.5% 격감했다.
무역부문 역시 매출액이 6946억원에서 7397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14억원에서 98억원으로 54.2% 줄어들었다.
건설부문은 매출이 2223억원에서 3267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도 260억원으로 38.3% 증가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수주 추진으로 리스크가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2/4분기에는 섬유, 산업자재, 화학 사업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