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탱크로리가 담장을 뚫고 전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16일 오전 11시24분 울산시 여천동 한화케미칼 앞 도로에서 탱크로리 1대가 화물차와 추돌한 뒤 한화케미칼 2공장 담장을 뚫고 들어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도 직후 탱크로리 앞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화케미칼 자체소방대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를 진화했다.
사고 당시 탱크로리는 공차 상태여서 폭발 등의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탱크로리 운전자는 전도사고 직후 차내에서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리에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탱크로리가 추돌한 화물차에도 운전자가 타고 있었으나 부상은 없었다.
사고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8910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단독 교통사고로 보고 사고 운전자 소환조사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