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김용환)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팜한농은 2016년 LG화학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톱10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성장전략 아래 해외사업 전문인력 육성과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문인력 육성은 해외사업 경쟁력의 원천인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와 산·학·연 공동 R&D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17년 그린바이오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산학장학생 지원 제도를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상시 채용 시스템도 도입했다.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R&D 전문인력들을 대상으로 R&D 과제 수행 및 관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해외사업 전문인력들은 고밀도 어학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트레이드 과정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 해외에 인재를 파견해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2018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브라질에 인력을 보내 중남미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파견 직원은 3개월간의 사전 교육을 마치고 브라질에 파견돼 5개월 과정의 현지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앞으로 동남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해외 지역전문가 육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외사업 조직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작물보호사업부는 해외 영업팀들을 신설해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작물보호제의 해외등록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진출 기반을 닦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LG화학의 파인켐 사업을 인수해 생산제품 및 인력 네트워크 분야에서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5개 신물질 작물보호제 원제를 중심으로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미국 등에서 시장 개척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며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물질인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의 국가별 맞춤제품 개발 및 등록신청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료사업은 국가별 기후, 토양, 재배품종을 고려한 맞춤형 용출제어형 비료(CRF)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종자사업은 현재 구축하고 있는 타이 연구법인을 통해 종자의 육종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해외 현지시험을 확대해 중국, 인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