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가 중국 페인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CC는 Beijing, Guangzhou, Kunshan 등에 중국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최근 Chongqing에 4번째 생산거점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ngshou 경제기술개발구역에 건설한 것으로 수요 신장이 기대되는 내륙부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품목은 자동차용 페인트를 비롯해 PCM(Pre-Coated Metal) 페인트, 일반 공업용 페인트, 선박용 페인트 등으로 확정했다.
또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추어 최첨단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도입하며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을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문부터 출하까지 생산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데이터로 축적해 생산효율 최적화에 힘쓸 예정이다.
KCC는 2001년 Kunshan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Beijing, Guangzhou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기존공장들은 소재지 위치 상 연안부 수요에만 대응이 가능했으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내륙부 수요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 Chongqing 공장을 건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hongqing에는 자동차, 전자산업이 밀집돼 있으며, 특히 자동차산업은 북경현대, Dongfeng Motor 등 대형 자동차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주목된다.
KCC는 먼저 자동차용 페인트 공급을 안정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Chongqing에서 더욱 나아가 서부지역의 판매망을 활용함으로써 주변지역의 수요까지 모두 흡수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