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Amine)계 화학제품은 암모니아(Ammonia)를 합성해 생산하는 화합물질로 고기능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에틸렌아민(Ethyleneamine), 에탄올아민(Ethanolamine), 메틸아민(Methylamine)을 비롯한 아민 화합물 및 유도제품은 의약·농약 중간체, 우레탄(Urethane) 발포 촉매,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윤활유 첨가제, 고무약품, 염료, 가스 흡수제, 이온액체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용도는 소량만 사용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고기능성, 정밀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유도제품을 포함한 연구개발(R&D)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소, 친환경제품 개발 주력
도소(Tosoh)는 친환경성 및 에너지 절약에 중점을 두고 고부가가치 에틸렌아민 화합물 및 유도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난요(Nanyo)에서 일본 유일의 EDC(Ethylene Dichloride) 베이스 에틸렌아민 공장을 가동하면서 TETA(Triethylene Tetramine), TEPA(Triethylene Pentamine) 등 하이아민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3급 아민촉매, 중금속 처리제 등 유도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아민은 주로 선박용 및 중방식 페인트, 윤활유 첨가제, 셰일가스(Shale Gas) 및 천연가스 채굴용 화학약품 등에 투입되고 있다.
우레탄 발포용 3급 아민촉매 RZETA는 아민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냄새 및 알데하이드(Aldehyde)가 적은 특징이 있어 자동차 내장재 및 가구용으로 일본은 물론 중국, 유럽 등 해외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3급 아민촉매 Toyocat 시리즈는 HFC(Hydrofluorocarbon)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가 현격히 낮은 HFO(Hydrofluoroolefin) 대응 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피페라진(Piperazine)계 중금속 처리제 TS-300은 경쟁제품에 비해 유해한 이황화탄소(CS2), 황화수소(H2S) 가스 발생이 적어 불용성 처리물의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쓰레기 소각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폐수용 중금속 처리제 TX 시리즈도 각종 공업폐수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소는 이산화탄소(CO2) 회수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제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NNC, 커스터마이징제품 공급 강화
Nippon Nyukazai(NNC)는 고부가가치제품을 개발·판매함과 동시에 수요처 니즈에 대응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NC는 1960년 알킬모르폴린(Alkyl Morpholine) 생산을 시작했으며 아미노알코올계, 모르폴린계, 피페라진계를 중심으로 우레탄 촉매를 비롯한 수지 관련, 페인트, 섬유조제, 의·농약 중간체, 가스 흡수제 및 수처리 등 환경 관련, 이온액체 등 광범위한 영역에 투입하면서 수요처 니즈에 대응한 커스터마이징제품 공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민 화합물 외에 글리콜에테르(Glycol Ether), 계면활성제도 생산하고 있으며 서로 조합이 가능한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아민알코올2A(N, N-Diethyl Ethanol-amine), 아미노알코올MMA(N-Dimethyl Ethanolamine)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미노알코올MED(N-Ethyl Diethanol-amine)를 생산하는 곳은 NNC가 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미노알코올2A는 아크릴, MMA(Methyl Methacrylate) 제조용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미노알코올MMA는 우레탄 촉매, 아미노알코올MED는 페인트 안정제, 우레탄 촉매용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환경 관련으로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가스 흡수제로 아미노알코올MDA(N-Methyl-N, N-Diethanolamine)를 화력발전소 및 산업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이온액체는 Amino Ion 브랜드로 대전방지제, 초친수화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중금속 함유량과 관련해 ppt 수준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Koei, 생산라인 증설 적극화
Koei Chemical은 아민 화합물의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기능제품 위탁생산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치바(Chiba) 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Koei Chemical은 1962년부터 아민 화합물 생산을 시작해 100종류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압반응 기술을 시작으로 기상반응, 정밀유기합성반응 등 다양한 합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압반응은 최고 9.8MPa, 250℃에서 반응이 가능한 고압반응설비를 크기별로 5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멀티설비를 2개 라인에서 3개 라인으로 증설했으며 2018년 봄 정기보수에서는 3.5입방미터의 대형 오토클레이브(Auto-Clave)를 포함한 설비 1개 라인을 신규 건설함으로써 대형 설비를 2개 라인으로 확대했다.
아민 관련제품은 폴리우레탄(Polyurethane)용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금속원소를 함유하지 않은 블록이소시아네이트(Blocked Isocyanate) 저온경화촉매 Urecko-C 시리즈를 개발해 샘플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자이동 래디컬 중합(ATRP) 촉매용 배위자, 각종 폴리머 첨가제를 공급하고 있다.
전자소재 분야에서는 금속 미립자 분석에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 분석계(ICP-MS)를 이용하는 등 품질관리를 엄격화하면서 박리첨가제, 포토레지스트(Photo Resist) 촉매용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의·농약 분야에서는 피리딘(Pyridine), 피라진(Pyrazine) 골격을 보유한 중간체 및 각종 유도제품 위탁제조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4급 암모늄염 제조기술을 발전시킨 이온액체는 500종 이상을 라인업하고 있다.
R&D는 의·농약 중간체,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 이온액체, 폴리우레탄용 소재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0.1-20리터 규격 오토클레이브를 갖춘 실험실을 활용해 샘플 합성 및 소량생산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