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5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64달러대 중반으로 폭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수요까지 줄어들어 폭락이 불가피했다.

나프타 시세는 5월31일 C&F Japan 톤당 502달러로 27달러 폭락했고 FOB Singapore은 486달러로 28달러 폭락해 500달러가 무너졌다. FOB Rotterdam은 482달러, FOB USG는 474달러로 모두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49달러로 4.20달러 폭락한 영향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점입가경으로 흐르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돼 원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프타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의 Hindustan Petroleum이 6월 초순 2만4000톤, 6월 중순 2만5000톤을 공급하고 Qatar Petroleum이 7월 15만톤 이상을 공급하는 등 공급이 넘쳐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Formosa Petrochemical은 7월 중순 마일랴오(Mailiao)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7%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7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마이너스 4달러에 구매했다.
LG화학은 LPG(액화석유가스)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7-8월 대산 및 여수 소재 스팀 크래커에 나프타 80%, LPG 2% 비율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지금까지 LPG를 5-10% 투입하는데 그쳤으나 2019년 들어 투입비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조했다.
대산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100만톤에서 130만톤으로 디보틀넥킹했고 프로필렌(Propylene)은 61만5000톤, 부타디엔(Butadiene)은 17만톤이다. 여수 크래커는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0만톤, 부타디엔은 15만5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