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4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ABS 시장은 장기화되던 폭락현상이 잠시 잠잠해졌으나 또다시 폭락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BS 시세는 6월5일 CFR China 톤당 139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41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5월 초부터 나타났던 폭락현상이 주춤해졌다. 폭락세 장기화에 따른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핵심 원료인 SM(Styrene Monomer) 가격이 CFR China 톤당 1052달러로 32달러 떨어졌고 한화토탈이 가동을 중단했던 SM 105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하면 900달러대로 폭락할 수밖에 없어 상당한 타격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부타디엔(Butadiene)은 CFR China 1065달러로 35달러 상승했으나 AN(Acrylonitrile)은 CFR FE Asia 톤당 1920달러로 105달러 폭락했다.
더군다나 ABS 메이저에 이어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폭락세를 막을 수 있었으나 가동률 감축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타이완의 ABS 메이저 치메이(ChiMei)는 타이완 및 중국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춰 5월 AN(Acrylonitrile) 소비량을 1만5000톤 줄인데 이어 6월에도 5000톤 감축할 계획이다. 치메이는 타이난(Tainan)에서 135만톤, 중국에서 8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LG화학도 중국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중국 닝보(Ningbo)에서 85만톤, 후저우(Huizhou)에서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ABS는 폭락세가 장기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5월 초 톤당 185.30달러에서 160.35달러로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추가 폭락하면 손익분기점을 밑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