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글로벌 경제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랑세스는 3분기 매출이 17억8100만유로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2억67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3.6%, 순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에 영향을 받아 6900만유로로 13.8% 감소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5.0%로 소폭 하락했다.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는 살티고 사업부의 선전과 긍정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5억4900만유로로 2.8%,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역시 8900만유로로 2.3%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6.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은 자동차용 수요 감소에도 긍정적인 환율 효과와 폴리머 첨가제 사업부의 탄탄한 영업실적을 통해 5억300만유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9700만유로로 4.3%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19.3%로 상승했다.
기능성 화학제품(Performance Chemicals) 사업 역시 액체정제기술과 기능성 보호제품 사업부의 선전, 긍정적인 환율 효과 덕분에 매출이 3억5400만유로로 6.0%,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5600만유로로 5.7%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5.8%를 유지했다.
반면,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은 자동차산업의 수요 감소에 타격을 받았다.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있었지만 원료가격 하락이 판매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해 매출이 3억5300만유로로 10.4%,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5900만유로로 15.7% 감소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6.7%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랑세스는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해 2019년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10억유로에서 10억5000만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에는 10억1600만 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추가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미래 수익성이 높은 성장부문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산업용 중간체 사업부의 유기금속 비즈니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먼저, 독일 베르카멘(Bergkamen) 공장에 수백만유로를 투자해 고품질 플래스틱 생산 촉매제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기반 유기금속 생산을 확대하고 주석 기반 비즈니스는 미국 PMC 그룹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