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김상우‧배원복)은 건설 사업 호조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2019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73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4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6% 급증했다.
2019년 매출은 9조6895억원으로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094억원으로 31.2%, 순이익도 6799억원으로 0.3% 증가했다.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7243억원으로 42.8% 증가하며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연결 종속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해외법인 및 삼호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연결 종속 영업이익이 3067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1.4%로 3.7%포인트 상승하며 건설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올렸다.
연결 기준 신규수주는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3조6016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 전체 6조757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2019년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9%로 11.2%p 개선됐고,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2164억원으로 순현금 재무구조를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대림산업은 2020년 매출액 10조8000억원, 신규수주는 10조9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