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정유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019년 24조3942억원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92억원으로 29.8%, 당기순이익은 865억원으로 66.5% 격감했다.
매출은 판매량이 2018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정유 사업이 마이너스 253억원로 적자를 기록했고 석유화학 2550억원, 윤활기유 219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4분기는 매출이 6조4762억원으로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6억원, 당기순이익도 68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정유 사업은 4분기에도 적자 전환했다. 중국 신규 정유공장 상업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석유화학 사업은 아시아 석유화학제품 공급 증가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201억원에 그쳤다.
윤활기유 사업은 고유황유(HSFO) 급락으로 스프레드가 대폭으로 개선돼 9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020년 IMO(국제해사기구) 2020 시행과 미국-중국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넘어서면서 정유 사업에서 정제마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 올레핀 계열은 PP(Polypropylene) 스프레드가 하락 압력을 받고 PO(Propylene Oxide) 스프레드가 2019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로마틱(Aromatics) 계열은 P-X(Para-Xylene) 공급과잉이 연말부터 다소 해소되고 벤젠(Benzene)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활기유 사업은 고품질 윤활기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