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600달러대 중반을 유지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가동률을 낮춤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벤젠 시세는 2월14일 FOB Korea 톤당 656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 역시 638달러로 12달러 떨어졌다. 특히, CFR Taiwan은 665달러로 20달러, CFR China는 664달러로 17달러 하락했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모두 정기보수 등을 통해 가동률을 낮추어 공급을 줄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한(Wuhan) 폐렴 사태 때문에 수요가 줄어 600달러대 중반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수입을 중단함에 따라 재고가 증가해 다시 폭락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이 FOB Korea 톤당 800달러 아래로 추락하는 등 수요 침체가 표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SM 가동률이 73%로 1월에 비해 9%포인트 하락했고, 페놀(Phenol)도 74%로 1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벤젠 수입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부 연안 항구의 재고량이 7만1500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미국가격이 강세로 돌아서 미국 수출로 과잉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OB USG는 갤런당 267센트로 톤당 801달러를 형성해 39달러 폭등함으로써 FOB Korea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145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