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PTT가 LiB(리튬이온전지)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타이 석유공사 PTT 그룹에서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PSC(Global Power Synergy)가 라용(Rayong)에 반고체형 LiB 파일럿 플랜트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용현 Map Ta Phut(MTP) 공업단지에 11억바트(약 390억원)를 투입해 4월부터 착공해 11월 완공, 12월 가동할 계획이다.
파일럿 플랜트는 생산능력 30MWh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업생산을 위한 실증시험 및 마케팅을 실시하며 생산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조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상업 플랜트는 동일한 MTP 공업단지에 2021년경 100MWh급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GPSC는 2017년 미국 LiB 벤처기업인 24M Technologies와 LiB 개발 및 제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다.
24M Technologies의 LiB 제조기술은 전해액을 전극에 반죽해서 투입하는 점토형 반고체 형태로 LiB를 생산함으로써 배터리 내부 전극 층을 1개만 만들기 때문에 제조 프로세스를 간략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LiB를 생산할 때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는 드라이룸 건설을 비롯한 EPC(설계‧조달‧건설)는 일본 Takasago Thermal Engineering이 수주했으며 2월19일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위한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Takasago Thermal Engineering이 39년 전 최초로 LiB 드라이룸 건설을 수주받은 이후 170여건에 달하는 LiB 관련 공사 실적을 축적해왔으며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높은 신뢰도 아래 발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PSC는 LiB 상업생산 후 우선 산업용, 주택용 축전지 분야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기자동차(EV)용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2019년에는 LiB 조기 상업화를 위해 PTT 그룹 내 협업관계를 구축 및 강화하는데 주력했으며 PTT가 그룹 차원에서 LiB 개발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