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3월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해욱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해욱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이사회에 설치된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만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 등 4명의 이사가 배치돼 공정거래 실천과 계열사간의 내부거래 활동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나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사상 최대 영업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에는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고 최근에는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크레이튼(Kraton)의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며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