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규모 암모니아(Ammoni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국 Gulf Coast Ammonia(GCA)는 텍사스를 후보지로 검토해온 플랜트 신규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투자를 최종 확정지었다.
2020년 상반기 건설 공사에 착수하고 2023년 1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암모니아 기초원료인 질소와 수소는 에어프로덕츠(AirProducts)로부터 공급받는다.
에어프로덕츠도 GCA 프로젝트에 맞추어 관련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CA는 약 6억달러(약 6570억원)를 투입해 텍사스의 텍사스시티(Texas City)에서 1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질소계 비료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멕시코만에서는 화학제품 원료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
단일공장 기준으로 생산능력이 세계 최대이며 생산량 대부분을 투자에 앞서 체결한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원료인 질소, 수소는 최근 장기계약을 체결한 에어프로덕츠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에어프로덕츠가 텍사스시티에 질소를 생산하는 수증기 메탄 개질(SMR) 설비와 질소를 생산하는 공기분리장치(ASU)를 건설할 예정이며, 전체 설비투자액이 미국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MR은 수소 생산능력이 하루 1억7500입방피트, ASU는 질소 생산능력이 하루 9000만입방피트로 완성할 방침이다.
GCA는 암모니아 제조에 수소를 하루 2억7000만입방피트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에어프로덕츠가 신규 SMR 설비와 함께 멕시코만에서 가동하고 있는 기존설비로부터도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건설하는 설비들은 에어프로덕츠가 소유‧운영할 예정이다.
GCA는 비료 사업을 영위하는 Agrifos가 주도하는 암모니아 프로젝트 개발‧운영기업으로, 독일 Mabanaft와 에너지 투자 전문기업인 미국 Starwood Energy 합작기업이 출자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