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2.50달러로 전일대비 1.37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87달러 올라 29.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2.11달러 급등하며 31.94달러를 형성했다.

5월15일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완화 등으로 석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시적으로 WTI 최근월물(6월물)이 차월물(7월물)보다 고가에 거래되는 등 공급과잉 완화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
IEA(세계에너지기구)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이 수요 회복 전망을 발표한데 이어 투자은행 Barclays도 2020년 및 2021년 국제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arclays는 2020년 WTI가 33달러, 브렌트유는 37달러를 형성하고 2021년에는 WTI 50달러에 브렌트유 53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원유 소비량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4월 원유 정제투입량은 1310만배럴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했다.
제조업 가동재개와 이동제한 완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대되며 늘어난 자가용 운행 등으로 석유제품 소비가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국제유가 하락 및 내수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5월 현재 국영 정유공장 가동률이 79%로 상승하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1월)의 82%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