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이행률 개선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1.51달러로 전일대비 0.8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8달러 올라 3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7달러 하락하며 41.09달러를 형성했다.

6월18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이행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감산 미 준수국인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은 JMMC(공동감산점검위원회)에서 미준수분을 7-9월 보전해 감산할 것이라는 내용의 감산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석유 수요가 4월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있으며 2020년 말 또는 2021년 초에 수급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 발언했다.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세에 대한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베이징(Beijing)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항공편 취소 및 등교 중단 조치를 시행했고, 미국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을 포함한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시는 6월16일 신규 확진자가 31명이 발생하자 코로나 대응 단계를 상향하며 등교 중단 조치를 내렸고 베이징 국제공항 항공편 약 60%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는 6월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31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Fox News 인터뷰에서 경제 봉쇄령을 다시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증가해 6월12일 기준 5억3900만배럴로 전주대비 120만배럴 늘어남으로써 주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