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중국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급차질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최대 메이저 지위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 GCL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부터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 아래 주가가 급등세를 계속하고 있다.
7월21일 오후 3시 기준 OCI 주가는 5만9000원으로 1만3600원(30.0%) 급등했고 장중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15만주, 3만주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또 OCI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최근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량을 12.7GW에서 42.7GW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OCI는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글로벌 폴리실리콘 가격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폭락하고 장기간 회복되지 못함으로써 전기요금 등이 낮아 코스트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 공장에 태양광용 생산을 집약시키고 국내 군산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군산공장은 2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재가동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으나 시장 변화에 맞추어 태양광용을 다시 생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8년 1월 kg당 17.7달러에서 2018년 6월 12.2달러로 급락한 후 계속 하락했으며 2020년 1월에는 평균 가격이 7.1달러로 최근 5년간 평균가격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을 형성했다.
7월 들어서도 저가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한때 6.2달러로 급락했던 수준에서 7월 중순에는 6.7달러로 전주대비 3.4% 상승했고 3분기 웨이퍼 증설이 예정돼 있어 폴리실리콘 수요가 증가하면 계속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GCL 화재사고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