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그룹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연결 자회사 가운데 도쿄(Tokyo)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아크(Arrk)를 완전 자회사화하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와 자회사가 함께 상장된 상태에서 벗어나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자동차 관련 수요기업에 대한 솔루션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치과소재 사업 가운데 일부 출자하고 있는 쇼후(Shofu)와 연결 자회사인 선메디칼(Sun Medical)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업무‧자본 모든 면에서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일본과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크는 8월1일에 주식 교환으로 완전 자회사화하며 아크 보통주 1주당 미쓰이케미칼 보통주 0.0511주를 할당 교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에 미쓰이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아크 주식은 할당 대상이 아니며 6월26일 개최될 예정인 아크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7월29일을 최종 거래일로 정할 방침이다.
아크는 엔진을 제외하고 자동차의 모든 구성부재를 디자인‧설계할 수 있는 개발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자회사 P+Z Engineering은 BMW 등이 신규 차종을 개발할 때 초기단계부터 디자인, 설계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하우, 기술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2018년 1월 아크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완전 자회사화함으로써 그룹 내에서 유연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하고 인적‧재무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시장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에 완전히 편입시킴으로써 종합적인 능력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주변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과소재는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쇼후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11% 수준에서 20%대로 확대함으로써 쇼후가 선메디칼에 20%를 출자하는 체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제3자 할당 증자 실시일과 선메디칼 주식 양도일은 6월15일로 정했다.
3사는 신제품 개발 촉진, 라인업 확충, 일본 및 해외 판매망 시너지 극대화, 생산기능 보완 및 공유 등을 실시함으로써 일본 내에서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치과소재 사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3사는 2009년 업무‧자본제휴를 체결한 후 각각 강점을 갖추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치과소재 사업 확대에 매진해왔다.
미쓰이케미칼은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는 선메디칼을 통해 접착소재 등을, 최근 인수한 독일 Kulzer를 통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치과소재‧기기‧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쇼후는 인공치아와 연마재, 왁스제품, 기기 등 치과 분야와 관련된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