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국제 신용등급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에쓰오일의 기존 Baa2 신용등급을 재확인했으며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에쓰오일이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내고 있으나 앞으로 1-2년 동안 설비투자와 배당금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영업실적이 회복되면 2021-2022년 에쓰오일의 신용지표가 현재의 독자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2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치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으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울산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를 통한 설비 고도화와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다각화,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배당, 비용 및 투자비 지출 최소화 등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8월말 원화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무디스가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 평가를 유지함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