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티라노 섬유를 항공기 엔진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티라노 섬유는 우베코산 뿐만 아니라 Nippon Carbon도 세계에서 선제적으로 사업화하는데 성공한 고기능 무기섬유(탄화규소 섬유)로 Nippon Carbon이 유리섬유 등과 조합해 항공기 엔진의 니켈 합금을 대체하는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독일, 중국도 연구개발(R&D)하고 있으나 실용화까지는 아직 먼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우베코산은 Nippon Carbon을 이어 항공기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선, 2019년 완공한 차세대 프로세스 설비를 활용해 기존제품보다 내열성, 양산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규명함에 따라 채용 시 경량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과 함께 강조하면서 제안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차세대 항공기 엔진 개발이 늦추어지고 있으나 티라노 섬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한 차세대제품이기 때문에 2020년 하반기 채용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저연비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량화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티라노 섬유에 대한 니즈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이 섭씨 1200도 혹은 1400도 등 고온 환경을 견뎌야 해 엔진 소재도 티라노 섬유처럼 뛰어난 내열성이 요구되고 있다.
우베코산은 오랜 기간 엔진 내부소재를 경량화할 수 있는 소재들을 개발해왔으며 화학기업으로서 불안정한 물질인 원료를 확실히 관리해 취급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항공우주 서플라이 체인과 관련된 공급제품들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규격 AS9100을 취득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해온 차세대 프로세스 설비를 야마구치(Yamaguchi)의 Ube Chemical 공장에 도입해 기존의 최고 그레이드를 능가하는 내열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공정을 기존 배치 방식에서 연속 방식으로 변경해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티라노 섬유를 엔진 부품으로 채용하기 위해서는 복합소재인 CMC(Ceramic Matrix Composite)를 형성해야 하며, 우베코산은 섬유 단계까지만 제조할 수 있으나 앞으로 복합소재까지 자체 생산함으로써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