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 브렌트유(Brent)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37달러로 전일대비 0.09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4달러 올라 42.9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66달러 하락하며 43.80달러를 형성했다.

8월19일 브렌트유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아래 하락했다.
8월19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연준(Fed)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이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이 되고 중기적으로도 경기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 평가했으며 저금리 유지 및 지속적 통화 지원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 폭 축소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8월14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60만배럴 줄어들며 27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원유 순수입량이 110만배럴 증가한 영향이며 전체적인 석유 수요는 14.0%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높은 감산 이행률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OPEC+ 감산 이행률이 개선된 가운데 OPEC+는 회원국들에게 계속 감산 목표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
OPEC+는 8월부터 770만배럴의 완화된 감산 목표를 적용하고 있으나 이라크, 나이지리아, 앙골라, 카자흐스탄 등이 5-7월에 목표를 초과해 생산한 물량만큼 추가 감산을 실시하므로 실제 공급량은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4분기에 세계 석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97%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