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단지 파이프랙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여수시는 여수 국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파이프랙 구축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자로 용호기계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이프랙 구축사업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70억원, 민자 730억원 등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각종 석유화학제품 및 원료 이송에 필요한 파이프랙 총 14.5km를 신증설하는 계획이다.
최근 여수단지 입주기업들의 공장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배관망 추가 설치 수요가 증가했고 안전상 노후된 지하배관망을 지상으로 올려 굴착이나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1단계는 중흥동에서 월내동 4.5km 구간으로 2020년 공사를 시작하고 2021년 진행할 2단계 사업은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파이프랙 구축 사업으로 석유화학 부두부터 시작되는 공유 파이프랙을 설치해 산업단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공모 사업으로 2020년 5월 여수 국가 산업단지가 선정되고 6월에는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여수 산업단지의 취약점인 환경문제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리센터 구축을 포함한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의 탈바꿈은 물론 포트홀이 많은 단지 내 도로 등 기반시설물의 보수‧보강을 하는 등 전반적인 대개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