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폭등으로 날을 새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폭등해 700달러를 넘어섰다.

부타디엔 시세는 9월18일 FOB Korea 730달러로 60달러 폭등했고 CFR China는 730달러, CFR Taiwan은 760달러, CFR NE Asia 역시 730달러로 각각 60달러 폭등했다.
특히, CFR SE Asia는 톤당 720달러로 75달러 폭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자동차 생산과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무역상들이 스팀 크래커의 LPG(액화석유가스) 대체 투입을 이유로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운스트림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현물가격은 CFR NE Asia 톤당 1200달러로 20달러 상승에 그쳤다. 부타디엔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현물가격은 CFR China 톤당 1660달러로 30달러 급락해 부타디엔 구매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여기에 역외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이 한국시장에 일부 유입되는 등 공급과잉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FOB Rotterdam은 525달러로 아시아에 유입되면 800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공급과잉 확대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SK종합화학이 9월에도 LPG 투입을 계속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등을 유발하고 있다.
더군다나 에틸렌(Ethylene)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가 톤당 438달러로 손익분기점 300-350달러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 체제를 계속해 부타디엔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