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800달러대 후반을 떠나지 않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800달러대 전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LG화학 화재사고로 800달러대 후반을 유지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11월6일 FOB Korea 톤당 870달러로 5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845달러를 유지했다. CFR China는 890달러, CFR Taiwan은 895달러로 각각 5달러 올랐다.
중국이 MTO(Methanol to Olefin), PDH(Propane Dehydrogenation) 신증설을 통해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10월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됐고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LG화학이 화재사고로 여수 크래커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약상승했다.
LG화학은 최근 여수 크래커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에틸렌(Ethylene) 118만톤, 프로필렌 55만톤 크래커를 몇일 동안 가동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서는 여천NCC도 No.2 에틸렌 58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고 있다.
대산에서는 롯데케미칼이 3월4일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에틸렌 127만톤 크래커를 11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12월 중순경으로 연기했다.
달러화 베이스 수입이 약세로 전환됐으나 국내 크래커의 가동중단 및 재가동 차질로 공급이 여의치 않게 됨으로써 상승세 전환이 불가피했다.
다만, 중국을 중심으로 PP(Polypropylene)의 수익성이 악화됨으로써 프로필렌 구매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있어 급등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