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F(Dimethyl Formamide)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 DMF 가격은 11월 중순 톤당 1만위안으로 9월과 비교했을 때 3000위안 정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였지만 우레탄(Urethane)용 수요가 왕성해 여름철부터 이어진 수급타이트 상태가 심화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DMF 수급은 5월에 생산을 종료한 Zhejiang Jiangshan Chemical 재고가 완전히 소진된 7월부터 타이트해지기 시작했다.
이후로도 가동중단, 감산이 잇따른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약화돼 수요가 회복됨으로써 타이트 정도가 심화돼 9월 가격은 7000위안대로 봄에 비해 2000위안 가량 급등했다.
10월 이후로도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당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기업들이 구매량을 늘려도 연휴 직후 구매를 억제함으로써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수요 자체가 크게 회복돼 타이트 상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레탄 출하량은 자동차 내장용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성수기 영향으로 구두 바닥 등 다양한 용도에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상사들은 중국가격이 여름부터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조달코스트 증가분을 반영해 9월 kg당 35엔을 인상했고 11월부터 20-35엔 정도 오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중국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중국이 수출 대신 내수 공급을 우선시함에 따라 무역시장의 수급타이트 상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무역상사는 11월 들어 수입량이 급감했다고 밝혔으며, 일본에서 유일하게 DMF를 생산하고 있는 미츠비시가스케미칼(Mitsubishi Gas Chemical)도 2021년 여름 생산설비 갱신을 앞두고 재고를 축적하는 중이어서 중국산을 대체할 만큼 공급을 늘리기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 역시 글로벌 가격 급등을 이유로 11월부터 30엔을 인상해 공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