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폐플래스틱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1월7일 신년사에서 “폐플래스틱 환경 이슈와 위기는 SK종합화학의 사업을 그린 비즈니스로 혁신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래스틱을 회수해 다시 플래스틱을 만드는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면 플래스틱의 유용성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폐플래스틱에 따른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솔루션제품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래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2020년 11월 한국포장학회 등 패키징산업 관련 민·관·학 이해관계자들과 패키징 포럼을 열고 산업계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착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한 바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패키징 포럼을 통해 플래스틱 이슈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요구가 훨씬 더 커졌음을 실감했다”면서 “그러나 폐플래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SK종합화학의 계획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공감대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끊임없이 설득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SK종합화학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종합화학은 1차 수요기업 뿐만 아니라 2차 및 3차 수요기업과도 협력해 포장용 필름의 두께와 무게를 줄여 플래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운게이징(Down Gauging)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PE(Polyethylene)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소재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더욱 많은 관련기업 및 기관들과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