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은 중국과 미국이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는 2020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규모 감산이 불가피해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대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조기에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했고 미국에서는 신규 자동차 판매가 다시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양국이 글로벌 시장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자동차 생산대수가 2523만대로 전년대비 1.9% 감소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현지에서 인기를 계속 끌며 성장세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는 판매대수가 두자릿수 증가했고 닛산자동차(Nissan Motor), 혼다(Honda)는 생산대수가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일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들은 앞으로 판매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주력모델을 실시간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할 예정이다. 현지 완결형 파츠 공급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영업은 물론 R&D(연구개발)도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 OEM과의 거래도 늘어나고 있어 시장 성장세보다 더 빠르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가 145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1년에는 1600만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 수요가 회복돼 여름철 이후부터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금우대 정책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전기자동차(EV)의 점유율이 10-2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테슬라(Tesla), GM(제너럴모터스),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 등 디트로이트(Detroit) 3사 뿐만 아니라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2020년 자동차 생산대수가 806만대로 16.7%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4-5월에 집중적으로 급감했고 신차종 발매 연기 및 공동개발 프로젝트 차질 여파가 이어지며 2021년에도 생산대수가 865만대에 그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2022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친환경 수요를 타고 전동차(xEV)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