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공개한 계획으로, 연구개발(R&D) 센터 사이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탄소섬유 복합소재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소 관련제품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연료전지자동차(FCV)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지에 연료전지 관련 부품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탄소섬유 사업에서 항공기용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풍력발전이나 인프라, 수소 분야에서는 성장을 계속했다.
도레이 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 고압 수소 탱크용 고강도 탄소섬유와 전극기재(GDL), 촉매층, 탄화수소계 전해질막 등의 소재 및 가공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내에서 횡적인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관련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는 HS 사업 개발 추진실과의 연계를 확대함으로써 시장의 니즈에 적합한 신제품을 잇따라 투입할 방침이다.
생산기지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용 부재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는 독일 자회사에 2번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촉매 부여 전해질막(CCM)과 막‧전극 접합체(MEA)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 주도 아래 중국 FC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혹은 동남아 등 중국과 가까운 지역에서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iB(리튬이온전지) 배터리(LiBS)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으나 중국의 전기자동차(EV) 시장이 조기에 회복되면 다시 호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을 완공하는 2021년 말까지는 EV 수요가 되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헝가리 공장 수직계열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경량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PPS(Polyphenylene Sulfide)는 금속 대체용으로 제안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용도에서 컴파운드를 중심으로 스펙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수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도레이는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에서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기준 매출액 1조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