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트 첨가제 생산기업들이 다양화되는 니즈에 맞추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각종 기능적 니즈, 수성화 등 친환경 관련 니즈, 코스트 감축 니즈에 대응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미장성과 탁월한 레벨링성, 초친수성 효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수계 페인트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 모든 용도에서 탈용제 및 수계화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감축을 위한 수계화와 자외선(UV: Ultra Violet) 경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제품도 기능성을 더욱 향상시켜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 제안형 영업을 펼치고 있다.
BYK, 선제적 개발로 트렌드 주도
BYK는 페인트 첨가제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투입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최근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5G(5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선제적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
습윤분산제는 분산 안정화, 고농도화, 슬러리 분산을 제안해 수요기업의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DisperBYK-2159는 원래 실리카(Silica) 고농도 분산에 특화된 첨가제로 유동성을 갖추어 안정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 광촉매의 성능이 주목되면서 무기소재 분산에 대한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채용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알루미나(Alumina) 입자에도 적용해 방열소재 니즈를 확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상당수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DisperBYK-2013은 대부분 안료를 분산시킬 수 있으며 수지를 함유하지 않은 슬러리 분산 용도에서는 안료끼리 응집되는 과제를 해결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첨가방법과 생산 프로세스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기능성 안료의 고농도화와 수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분산을 지원하고 있다.
표면조정제는 주로 수계용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BYK-3566은 3세대 아크릴실리콘계 표면조정제로, 친수성을 부여하는 폴리에테르 사슬과 소수성을 부여하는 실리콘 변성 등 상반된 화학구조를 함께 갖춤으로써 리코트성과 슬립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또 내마찰성과 높은 부착성을 실현했으며 화학구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수요기업의 과제 해결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NanoBYK-3605는 UV 및 전자빔(EB: Electronic Beam) 경화용 나노입자 분산제로 마찰, 마모에 대한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2020년 알루미나 입자 분산액 샘플을 공급하고 2021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보닉, 수계화 트렌드 대응 가속화
에보닉(Evonik Industries)은 페인트, 잉크 시장의 수계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룹사인 Aerosil을 통해 양호한 분산을 실현한 건식 실리카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공기정화 용도에서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건식 티타늄을 페인트 분야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기능은 물론 실용적인 면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첨가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친환경 및 수요기업 친화적인 생산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신제품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잉크용 소포제 TeGo Formex852는 뛰어난 소포성을 발휘하면서 계통에 대한 상용성을 높여 핀홀, 패킹 등의 표면 결함을 막고 있다. 실록산, 유기 폴리머 기술을 통해 소포성을 높이면 상용성이 저하되는 트레이드 오프 과제도 극복했다.
비광물유계 조성으로 친환경제품이어서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페인트 분야에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동적 흐름성과 모레귤러 소포성을 모두 갖춘 복합 기능 첨가제의 핸들링성을 높인 용제 희석 그레이드에는 VOCs 발생이 실질적 제로(0)인 Surfynol 104Z를 새롭게 추가했다. 첨가제 기능을 낮추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등 각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점성이 낮은 수계에 대해서도 안료, 필러 등 액상단계에서의 침전과 스프레이 사용 시 흘러내리는 문제를 막는 VP Disp WF 7620은 샘플 평가를 확대하고 있다.
페인트 광택 제거에 도움이 되는 진주형 습식 실리카 3종도 투입했다.
Aerosil은 항바이러스 니즈 확대를 타고 광촉매 용도에서 건식 티타늄 공급을 2020년 2배로 확대하고 항바이러스 페인트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카, 수계 점‧접착제 사업 주력
아데카(ADEKA)는 수계 페인트 첨가제를 페인트 뿐만 아니라 점‧접착제용으로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건축용 페인트 수요가 증가해 판매량을 회복해가고 있다. 중국은 건축용 페인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계 페인트가 정착돼 고기능화 관련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반응성 유화제인 아데카 리어소프 시리즈는 수계 페인트 도막에 비반응성 유화제보다 더 강력한 내수성을 부여할 수 있으며 현지 법인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중국 시장점유율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계 페인트용 증점제 아데카놀 UH 시리즈나 소포제 아데카네이트 B 시리즈도 종합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수계 페인트에 레벨링과 칙소성 등 광범위한 점성을 부여하는 증점제 아데카놀 UH 시리즈는 중국 상하이(Shanghai)와 2020년 8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저장성(Zhejiang) 공장에서 공급하고 있다.
유럽‧미국에서는 2019년 5월 미국 FDA 인증을 취득한 아데카 리어소프 시리즈를 식품포장과 음료병 라벨 용도에 대량 투입하고 있다.
아데카 리어소프를 사용한 점‧접착제는 결로에 강하고 최근 유럽‧미국에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투명병용 투명라벨을 장기보존하면서 백탁이나 디자인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관련 수요는 코로나19 사태로 악영향을 받지 않았고 신규 수요기업 개척도 계속하고 있어 유럽‧미국에서 앞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건설산업 부진으로 타격을 받았고 건축용 페인트 생산기업이 대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식품용기, 포장소재 용도는 아데카 리어소프 시리즈가 취득한 FDA 인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에 식품용기‧포장소재용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고, 앞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을 적극화할 방침이다.
코넬, 다양한 생산제품으로 시너지 극대화
코넬(Connell Brothers)은 생산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시너지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코넬은 주로 해외기업의 생산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으며 안료, 수지, 각종 첨가제 등을 취급하고 있다.
페인트와 잉크용 소재는 전문 기술영업직을 배치해 다양한 생산제품군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이 생산하는 아크릴 에멀전 Primal TX-125, Prospace 200 등은 전략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Primal TX-125는 폴리머 형태 제어를 통해 기존의 아크릴 에멀전과 달리 조막성, 내오염성 등을 함께 갖출 수 있으며 클리어 톱코트 용도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며, Prospace 200은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계 경화제와의 가교로 용제 2액 페인트에 필적하는 내용제성과 속건성을 발휘하고 있다.
Venator의 Solarplex 시리즈는 기존에 납 함유, 카드뮴 베이스 포뮬레이션에서 납 무함유 안료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안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로 페인트와 건설기계 관련 분야를 주요 용도로 설정하고 있으며 노란색과 주황색 컬러 옵션을 선택하게 한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Venator의 Hombitec 시리즈는 목부 페인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외선 열화로부터 기재를 보호하는 기능소재로서 채용실적을 늘리고 있다.
PQ는 겔 공법을 사용한 광택 제거 실리카 생산기업으로 내마찰성이 양호한 소입경 그레이드부터 디자인성 부여까지 가능한 대입경 그레이드까지 공급하고 있다.
페인트, 잉크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세공 용적이 큰 생산제품은 첨가량이 적어도 높은 수준의 광택 제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그레이드, UV 페인트에 특화된 광택 제거 UV 시리즈, 투명성이 높은 목공용 페인트와 클리어 페인트에 적합한 그레이드, 기타 침강법 실리카 제조 개발 및 출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가격경쟁력을 갖춘 침강법 실리카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기업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Chitec, 신제품 연속 공개하며 트렌드 선도
Chitec Technology는 타이완의 스페셜티 생산기업으로 페인트 첨가제 사업에서 UV 흡수제, 광안정제 등 안정제를 주력 공급하고 있다.
연구개발(R&D)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쿠스모토케미칼(Kusumoto Chemicals)을 독점 대리점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연구개발팀은 분자설계부터 유기합성, 공업 프로세스, 제조 응용, 프로세스 최적화, 폐기물 삭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3-4년마다 신제품을 투입하고 있으며 개발 이후 5년 이내의 신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1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에서는 2020년 최신 수성 및 반응성 UV 안정제를 출시했다.
수성 UV 안정제는 1%의 계면활성제 이외에는 물만 첨가한 것이며 고내후성, 저‧비 VOCs 성질을 갖추고 있어 무취 페인트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종 수성 수지와의 상용성도 우수하며 수지에 가교하면 첨가제의 이행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항공우주용 코팅제, 용융방사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섬유, TPU 합성 등으로 응용하는데 성공했고 앞으로도 용도를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런닝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네온 안료를 보호할 수 있는 페인트 그레이드의 블루라이트 흡수제와 넓은 흡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UV 흡수제도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원래 페인트 메이저들과만 거래했으나 쿠스모토케미칼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후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판매제품 및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등 핵심 저력 개선에도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VOCs 및 폐수 처리장치, IoT(사물인터넷) 시스템 등 생산설비 갱신과 추가를 계속하고 있다.
생산라인 증설 대신 수율 향상, 폐기물 관리 강화, 코스트 감축 관련 투자를 추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세계 각국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계속할 방침이다.
쿠스모토, 생산능력 확대 이어 개발체제도 확충
쿠스모토케미칼은 첨가제 사업에서 생산‧개발체제를 확충하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Saitama)의 소카(Soka) 공장을 리뉴얼함으로써 2020년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개발체제는 2022-2023년경 신규 연구동을 건설해 강화할 계획이다.
쿠스모토케미칼은 첨가제로 디스파론(Disparlon)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KING 생산제품 수입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디스파론은 자동차, 선박, 건축용 페인트, 인쇄잉크, 접착제, 씰링 소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첨가제로 미량만 첨가해도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신제품 투입 준비를 마쳤으며 새로운 용도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첨가제 생산은 일본, 중국, 인디아, 타이에서 진행하고 있고 타이공장을 동남아 허브로 설정하고 현지 내수는 물론 인근 국가에도 수출하고 있다.
일본의 첨가제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에 부진했으나 7월부터 회복 기조로 돌아섰고 9월 이후 호조를 계속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수요도 중국, 타이에서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9년부터 소카공장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대응을 위한 리뉴얼 공사를 시작해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 시설은 기존에 취득한 소카연구소 인접 부지에 신규 연구동을 건설할 방침이다. 기존 연구동도 개량해 2개 연구동을 연결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시도로 유튜브(YouTube)를 통한 동영상 홍보도 시작했다. 젊은 사원들이 중심이 돼 첨가제 소개 영상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쿄에이샤, 수계 페인트용 첨가제 다양화
쿄에이샤화학(Kyoeisha Chemical)은 수계 페인트용 요변제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페인트 첨가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수계 흐름방지제와 침강방지제 등을 공급하고 있는 Chiguard 시리즈에 2020년 1월 새롭게 카르본산계 증점제인 Chiguard K-1000을 추가했다.
첨가제 자체가 중화되기 때문에 산기를 중화시킬 필요가 없고 알칼리 증점제의 문제로 지적됐던 간단하지 않은 제조공정을 대폭 저감할 수 있게 됐다. 핸들링성이 우수하고 점성 평가에서는 칙소트로피(Thixotropy)성이 기존제품보다 높아 흐름 방지 및 안료의 침강 방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추천하는 영역은 pH7.0 이상 알칼리성이지만 보조용제(알코올 등)를 추가하면 약산성에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부용 수성 페인트에 K-1000을 첨가하고 알칼리 증점계, 우레탄(Urethane) 회합계, HEC(Hydroxyethyl Cellulose)계를 첨가했을 때를 각각 비교해 성능을 평가한 결과 우위성을 확인했다.
첨가 후 시간이 경과돼도 점도 변화가 없고 일반적인 첨가제보다 점도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고, 도장 후 일시적으로 감점된 점도가 다시 돌아오는 속도 역시 우레탄 회합계보다 빨랐고 시공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용성이기 때문에 수성 페인트와의 상용성이 좋고 후첨가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도막의 내수성을 저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쿄에이샤화학은 2020년에 20억엔을 투자해 시가(Shiga) 공장의 No.2 제조동을 준공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을 제조하는 동시에 BCP(사업계속계획) 대책 아래 나라(Nara) 공장의 생산설비를 이전함으로써 생산능력 1000톤을 확보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