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26일 “2차전지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산업 발전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4월26일 오후 세종시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사업소에서 연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및 수요기업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기술 확보 경쟁과 자원순환, 공급망 관리 등 세계적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에 대응하려면 차세대 기술 확보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전문인력 등 산업기반 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4월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대로 2차전지산업 발전전략(가칭)을 상반기에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
발전전략에는 기술개발 지원, 생태계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다.
성윤모 장관이 방문한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생산기업으로, 첨단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국내외 신규 인프라 구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의 자원개발과 연계해 리튬(아르헨티나), 흑연(아프리카) 등 원자재부터 양극재·음극재까지 안정적인 2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인조흑연, 표면개질형 천연흑연,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소재 개발 등 고성능·친환경 2차전지 소재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오정강 엔켐 대표, 김동수 LG엔솔 전무, 송호준 삼성SDI 전무, 정순남 전지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차전지 완제품에 비해 소재의 점유율이 낮으나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인 만큼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계 협력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