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국내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에게 대기업의 인프라, 노하우, 투자 연계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 3-7년차 창업도약기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은 △친환경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분야에 참여해 최근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그린전략을 사회적으로 완성할 방침이다.
저탄소, 배터리 및 폐플래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20개를 선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들과 협업하도록 해 공동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래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중심 파이낸셜 스토리의 사회적 완성에 함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정 스타트업에게는 임팩트 펀드와 공동 투자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사업 분석지원 및 기술자문, 교육‧심층 컨설팅, ESG 인증 지원 등 스케일업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 네트워킹 행사인 SOVAC 및 세미나 등에도 우수기업 소개 등을 통해 도약기 그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고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대내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홍보 및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ESG 관련 전사 추진조직인 ESG 디자인 팀을 총괄하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며 “정부, 대기업, 임팩트 펀드가 함께 친환경기업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