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생산 확대에 나선다.
중국 Huafon TPU는 저장성(Zhejiang) 뤼안시(Ruian) 공장에 생산능력 3만톤의 생산라인 1기를 증설함으로써 전체 생산능력을 18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일용잡화, 의류, 구두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며 압출용 수요가 많은 일본에도 투명‧강인 특성을 활용해 호스, 벨트용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PVC(Polyvinyl Chloride) 개질용 수요도 개척하고 있으며 날로 다양해지는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첨가제 등 부자재 취급량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Huafon TPU는 Huafon 그룹 소속으로, 중국 TPU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최대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Huafon 그룹은 우레탄(Urethane) 원료, PU(Polyurethane) 수지, 우레탄 시스템, 강인섬유 등 우레탄 체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원료 중 아디핀산(Adipic Acid)을 자가생산하고 있다.
또다른 원료인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는 외부로부터 구매하고 있으나 스케일 메리트를 살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uafon TPU는 2020년 뤼안공장에 No.3 생산동을 건설하고 생산능력 3만톤 라인을 도입함으로써 총 15만톤 생산체제로 확장한 바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한때 수요 부진에 시달렸으나 2020년 전체 판매량 13만5000톤을 유지함으로써 타격을 최소화했고 No.3 생산동을 통해 총 30만톤 체제로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추가 증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Huafon TPU는 일본 노무라무역(Nomura Trading)과 정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압출용 수요가 많은 일본시장을 공략해 각종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호스, 벨트용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저온성능 향상 등의 기능을 발현하기 위한 PVC 개질용 수요도 개척하고 있으며 일본산업규격(JIS) 대응이 요구되는 용도에 맞추어 데이터 정비를 추진하며 첨가제 등 부자재 취급량을 늘림으로써 다양화되고 있는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