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다시 700달러에 근접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원료까지 오름세를 나타냄에 따라 예상과는 다르게 상승했다.

MEG 시세는 9월3일 CFR China 톤당 67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68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8월3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23달러로 1.82달러 급등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상승세로 전환된 영향을 받았다.
중국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물이 ex-tank 톤당 5138위안으로 68위안 오른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내수가격도 5255위안으로 110위안 상승했다.
무역상들은 중국 항구의 재고량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하역작업 차질이 계속됨에 따라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은 수급에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구매 확대가 공급과잉을 부추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Fujian Gulei Petrochemical이 8월18일 Fujian 소재 스팀 크래커를 상업 가동한데 이어 8월 말 MEG 7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Fujian Gulei Petrochemical은 사이노펙(Sinopec)의 자회사 Fujian Refining & Petrochemical과 타이완 USI의 자회사 Dynamic Ever Investment의 50대50 합작이다.
중국은 동부 항구의 MEG 재고량이 8월29일 49만7000톤으로 4만7000톤 감소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