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메이저들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P-X 시장은 다운스트림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메이저들은 마진이 낮다는 이유로 1000달러대를 고집하고 있다.

아시아 상업공급 메이저들은 9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1000달러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ACP도 1030-1040달러를 요구해 현물가격과의 차이가 200달러 수준으로 벌어짐으로써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일본의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9월 ACP로 CFR Asia 톤당 1020달러, 에네오스(Eneos)는 1010달러를, 국내 에쓰오일은 1000달러, SK지오센트릭은 1030달러를, 인디아의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도 103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엑손모빌(ExxonMobil)은 970달러를 제시해 8월에 비해 크게 인하했다.
아시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메이저들이 8월 ACP가 지나치게 높다고 반발해 성립되지 않음에 따라 인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P-X 현물가격이 9월3일 FOB Korea 톤당 879달러로 16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889달러로 16달러 떨어짐으로써 9월 ACP 요구수준도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렌트유(Brent) 11월물이 배럴당 73.23달러로 급등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671달러로 상승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하락이 불가피했다.
나프타 강세에 따라 P-X와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226.96달러로 6월11일 225.4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