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케미칼(MCH: Mitsubishi Chemical)이 한국에서 반도체 장치 세정 사업을 확대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최근까지 한국에서 추진해온 반도체 제조장치 및 부품 정밀세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판단 아래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2022년 하반기 투자 판단을 내리고 2023년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세정 대상 부품을 확대하면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국에 새로운 세정기술을 전파해 생산 뿐만 아니라 기술 면에서도 한국 사업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아시아: 일본, 타이완, 중국, 한국 △유럽: 독일, 프랑스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장치 및 부품 정밀세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며 타이완에서 정밀세정 사업 확대를 결정했고 파워반도체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는 유럽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파운드리 건설 계획이 예고된 미국에서도 사업 확대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비교적 후발주자로 진출한 한국에서도 최근 정밀세정 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사업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한국 자회사인 MC솔루션 공주공장을 통해 반도체 장치 및 부품 정밀세정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수요 급증으로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반도체 생산기업들은 원래 제조장치의 부품이 오염되면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해 사용했으나 정밀세정 서비스를 통해 부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전체 코스트 절감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국내 정밀세정 서비스의 취급 부품 확충을 위해 일본공장의 특수 세정기술과 흠집을 수리하는 기술 등을 한국으로 도입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국 반도체 시장에 부품 세정 문화가 정착되면 더욱 다양한 세정 니즈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