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나노적층필름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레이의 나노적층필름 Picasus는 장식필름으로 뛰어난 디자인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특정 파장의 빛을 투과시키는 밴드패스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 보호용으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자외선(UV: Ultra Violet)에 약한 OLED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제안하고 있으며 색 번짐이나 도트 번짐 등을 막을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스마트폰의 내부와 외부에서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레이 Picasus는 약 100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수지 1000층을 겹친 구조의 나노적층필름이며 수지 굴성률에 따라 금속 느낌의 외관을 연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컴퓨터 뒷면에 채용되고 있다.
또 모든 층을 나노 단위로 제어하면 광 파장을 자유자재로 반사시킬 수 있어 블루라이트 투과 및 차단, 자외선 차단 등 밴드패스 기능제품으로도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는 최근 중화권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Picasus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용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뒷면의 장식 용도로는 스마트폰 생산기업이 정한 콘셉트나 디자이너가 요구하는 색감에 맞추어 원하는 색상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개량함으로써 채용실적을 늘리고 있다.
장식성 뿐만 아니라 밴드패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화면 보호용 분야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보유한 Picasus BC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Picasus UV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Picasus BC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일상화로 컴퓨터용 판매량이 증가했고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며 스마트폰용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Picasus UV는 높은 수준으로 모든 빛의 투과를 막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어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화면 보호용으로 채용이 시작됐다.
OLED에 부착했을 때 색 변화가 거의 없었고 보호 효과가 탁월했다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OLED 디스플레이 분야는 물론 창문 부착용 필름 용도로도 제안할 계획이다.
청색광만을 투과시키는 Picasus DC는 지문 인식 용도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미니 LED(Light Emitting Diode) 백라이트 확산판으로 적용하면 도트 번짐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살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최근 대부분의 기종이 후면 디자인을 강조하는 판매전략을 취하고 있다.
도레이는 장식성이 뛰어난 Picasus가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디자인성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분야 전반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소재라고 판단하고 제안을 적극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