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지오센트릭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0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으로 PBAT 연구개발(R&D)을 진행해왔으며 2021년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시제품 생산과 관련 인증 절차를 거쳐 8개월만에 상용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PBAT의 주요 원료인 1,4-BDO(Butanediol)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SK지오센트릭이 코오롱인더스트리에게 공급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에서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한 고품질 PBAT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 플래스틱은 자연분해에 100년 가까이 소요되지만 PBAT는 매립 후 6개월 안에 90% 이상 분해돼 각종 일회용 봉투와 농업용 비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양사의 PBAT 생산능력은 3000톤이며 2024년까지 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 추진그룹 강동훈 부사장은 “매립 후 분해 속도가 빠른 PBAT는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Carbon to Green(탄소에서 그린으로)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