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SKC는 2021년 매출이 3조3961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45억원으로 130% 급증했다.
SKC 관계자는 “2021년 사업 모델 혁신으로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세계 1위인 2차전지용 동박을 증설하고 실리콘 음극재, 친환경 생분해성 플래스틱 등 고부가·친환경 분야 신소재 사업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동박 사업 투자기업 SK넥실리스는 매출액이 6632억원으로 79%,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정읍 5공장 양산이 시작되면서 생산량이 늘었고 2022년 6공장이 상업가동을 개시하면 영업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2023년 말레이지아 공장을, 2024년 폴란드 공장을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화학 사업 글로벌 합작기업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이 1조1021억원으로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22억원으로 277% 폭증했다.
고부가 PG(Propylene Glycol)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소재 사업부문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고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4846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일제히 개선됐다.
SKC는 2022년에도 영업실적 개선세를 유지해 매출 3조8000억-4조원, 영업이익 4500억-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솔루션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2차전지 및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5년에 걸친 변화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2022년에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