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화당, 일본 수요 2년 연속 80만톤 미달 … 청량음료 판매 감소로
이성화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이성화당은 포도당과 과당의 혼합액당으로 청량음료에 주로 투입되며,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과당 55% 기준 고형 베이스 환산 이성화당 내수가 2년 연속 70만톤대 후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은 이상화당 내수를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의 설탕연도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으며 매년 80만톤 이상을 유지했으나 2019년 78만톤대로 급감한데 이어 2020년에도 79만톤에 머물렀고 2021년 81만톤대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요 부진 상황이 장기화돼 회복시점이 뒤로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 부진은 주요 휴가철마다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청량음료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며, 이상화당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옥수수 가격이 2020년 이후 급등한 것도 이성화당 수요 증가를 억제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옥수수는 중국이 사료용 조달을 확대함에 따라 글로벌 가격이 평상시 부셸당 3달러대에서 2021년 초 7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폭등했고 가을철 이후 미국산의 풍작 소식이 전해졌으나 5달러대로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이성화당 생산기업들은 옥수수 가격 급등을 이유로 2021년 2차례에 걸쳐 공급가격 인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미국산 대체재로 사용되는 브라질산 옥수수가 흉작이었고 중국 농작지가 홍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하락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고감미도 감미료 내수는 대체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사카린은 가을-겨울 수입이 집중되면서 2020년 수입량이 745톤으로 전년대비 44.9% 급증하며 처음으로 700톤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2021년에도 700톤대를 상회할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아세설팜칼륨은 2020년 수입량이 516톤으로 6.6% 늘어났고 2021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사카린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팔텐은 2020년 수입량이 59톤으로 7.8%, 수크랄로스는 32톤으로 17.9%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