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100% 식물 베이스 폴리머를 원료로 사용하는 나일론(Nylon) 섬유를 사업화한다.
도레이가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계획을 공개한 나일론510 섬유 에코디어(Ecodear) N510은 부분적 식물 베이스 나일론 610에 사용되는 헥사메틸렌디아민을 옥수수 베이스 펜타메틸렌디아민으로 전환함으로써 100% 식물 베이스를 실현했다.
바이오매스 베이스 폴리머 소재 및 응용제품 브랜드인 에코디어에서 100% 식물 베이스 나일론 섬유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며 나일론510
섬유화도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에코디어 N510은 기존 나일론6과 동등한 강도, 내열성을 갖추었고 흡수성이 나일론6의 약 절반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치수안정성을 발휘할 수 있다.
텍스타일은 스포츠‧아웃도어 용도를 중심으로, 섬유는 스포츠‧아웃도어부터 자재 용도까지 광범위하게 갖춤으로써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 등 높은 환경의식을 가진 소비자용 지속가능 상업소재로 제안할 예정이다.
텍스타일은 2023년 가을/겨울 시즌용부터 판매해 판매량은 2022년 20만미터, 2025년 60만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며 섬유는 2024년 가을/겨울 시즌용부터 판매함으로써 2023년 월평균 판매량 3톤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사는 에히메(Ehime) 공장에서 생산하고 텍스타일은 이시카와현(Ishikawa)을 본거지로 하는 Marui Orimono, Komatu Seiren, Tech One 등과 연계해 개발할 방침이다.
소량생산부터 시작해 판매가격이 초기에는 나일론6보다 30-40%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함으로써 코스트를 억제하기로 했다.
섬유화 기술은 특허 출원 중이며 당분간 섬유 경량화와 이형단면 형상을 활용하는 기능성 부여 등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나일론6 및 66을 식물 베이스로 전환하는 연구도 추진하며 100% 바이오 폴리에스터를 개발해 2020년대 중반 상업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