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Oji Holdings)가 생분해성 수지를 셀룰로스(Cellulose)로 보강한 복합소재 상업화에 나서 주목된다.
오지는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생분해성 수지와 셀룰로스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Resoil-Green 브랜드로 출시했으며 자회사 Oji Latex를 통해 펠릿을 판매하고 있다.
종이‧펄프 기술을 응용한 미세 셀룰로스를 통해 셀룰로스 농도 30% 사양을 주력 공급하고 있으며 섬유 폭은 1에서 수십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PBS(Polybutylene Succinate)를 셀룰로스로 보강한 복합소재를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주로 사출성형용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셀룰로스 첨가를 통해 열 수축률을 낮출 수 있는 특성을 살려 택타임 단축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섬유 보강을 통한 고강성화로 굴곡탄성률이 3배 이상, 굴곡강도는 50%, 내충격성도 5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성형제품이 쉽게 파손되지 않는 강점을 강조하며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
가드닝용, 수목장용 유골함, 골프 티에 적용하면 토양 생분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식품접촉용 기준까지 충족시킴에 따라 용도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식품접촉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토양 생분해가 가능한 커트러리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2년 4월 일본 정부의 플래스틱 자원순환 촉진법 시행으로 커트러리 등 식기 유상제공 의무화가 결정됨에 따라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초산 셀룰로스 등 해양 생분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와 조합함으로써 라인업을 확충하고 셀룰로스 농도 30% 이상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살려 용도별 커스텀 제안에도 나설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