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다시 한국과 미국 현물가격이 역전됐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고 원료가격까지 상승세로 전환됨으로써 900달러를 넘어섰다.

벤젠 시세는 9월15일 FOB Korea가 톤당 905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95달러로 20달러 올랐다. 그러나 CFR China는 1105달러로 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원료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6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섬으로써 구매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벤젠은 당분간 국제유가 변화에 따라 900달러를 놓고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현물가격이 FOB US Gulf 갤런당 284.05센트로 톤당 852달러를 형성에 그쳤다. FOB US Gulf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53달러에 달함으로써 미국산이 역수입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운송코스트 41-43달러를 고려하더라도 마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산이 유입된다면 아시아 현물가격 폭락으로 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도 FOB Korea 톤당 1155달러로 10달러 하락해 벤젠의 상승동력이 상실되고 있다.
타이의 Rayong Olefins은 9월 중순부터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벤젠 생산능력은 16만톤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