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홍케미칼(Huafon Chemical)이 PA(Polyamide) 66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화홍케미칼은 현재 저장성(Zhejiang) 원저우(Wenzhou) 8만톤과 충칭(Chongqing) 9만톤 등 17만톤을 가동하고 있는 중국 2위 PA66 생산기업이며 2025년까지 전체 생산능력을 38만톤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충칭공장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3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우선 2023년 6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칭공장은 2021년 PA66 중간체인 ADN(Adiponitrile) 10만톤 공장을 완공했으며 조만간 생산능력을 3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최초로 벤젠(Benzene) 공법을 채용함으로써 아디핀산(Adipic Acid) 원료에서 ADN, PA66로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확립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기계특성이 우수한 PA66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내수가 약 65만톤이었고 앞으로 5년 동안 글로벌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용도는 자동차 내외장 부품, 에어백, 전자‧전기부품, 의류, 포장용기, 의료기기 등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PA66 생산기업인 Pingmei Shenma 그룹과 미국 인비스타(Invista) 등이 신증설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으며 신규 진출하는 사례도 눈에 띄고 있다.
화홍케미칼은 1999년 설립돼 PU(Polyurethane) 탄성섬유(스판덱스)와 아디핀산 등 우레판(Urethane) 원료 및 관련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6년 선전(Shenzhen)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중국 최대, 아디핀산은 약 75만톤으로 세계 최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매출액이 283억위안(약 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최종 영업이익은 79억위안으로 3.5배 폭증하는 등 호조를 누렸다.
뤼안시(Ruian) 본사 공장에서는 아디핀산 베이스 생분해성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3만톤을 사업화하는 등 그룹 내 생산체인 수직계열화 및 수평적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