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SDI(대표 최윤호)가 중국을 겨냥해 초격차 배터리 공세를 강화한다.
삼성SDI는 4월18-27일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수요기업을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및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제품으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과 특허 실리콘(Silicone) 소재인 SCN 기술을 적용한 P6(6세대 각형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P6는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P5 대비 에너지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배터리로 제조공법 개선을 통해 10분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까지 적용했다. 2024년부터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전지 로드맵도 소개한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에 전고체전지 파일럿 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준공해 시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I의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는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삼성SDI는 최근 중국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현지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상하이에 설립된한 SDI R&D 차이나 연구소를 통해 중국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배터리 소재 검증 랩을 구축해 신소재 발굴과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