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울산시의 지원으로 샤힌 프로젝트 소방 전담팀(TF)을 구성한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에서 열릴 샤힌 프로젝트 추진 관련 간담회에서 울산시와 소방 위험시설 인허가 지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88만평방미터 부지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9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사업으로 600건 이상의 각종 인허가 중 소방 설비와 위험물 관련 인허가가 200건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설비는 토목·건축 분야 인허가 외에 소방 분야 인허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관련 법령이나 규정이 복잡하고 해당 기관이 많아 인허가가 오래 걸리며 난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신속한 인허가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소방 전담팀(TF)을 남울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주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남울주소방서 관계자 등으로 구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투자 지원 시책을 소방 분야로 확대해 에쓰오일의 울산 투자에 화답하고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 전담팀을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민선 8기 시정 방침에 따라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공약 추진단에 현장지원팀을 구성하고 현대자동차와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대규모 투자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각종 인허가 사항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